일본은행은 2일 발표한 '단칸(短觀) 보고서'에서 대기업ㆍ제조업체들의 경기확산지수가 1998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추세로 반전돼 마이너스 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3월 기업단기경제관측 조사인 단칸보고서를 통해 일본은행은 "경기확산지수가 지난해 12월 플러스 10에서 3개월만에 마이너스 5로 추락했다"며 경기후퇴에 대한 불안감을 반영했다.
경기확산지수는 98년 12월 마이너스 51을 기록한 이후 줄곧 상승곡선을 그려왔다.
경기확산지수 하락은 미국 경제불안과 주가폭락에 따라 경기 불안감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미국 경기의 영향을 받아 정보기술(IT)분야와 전기기계 분야가 낙폭이 컸고 종이와 펄프, 포장재 분야 등도 급격한 수출감소로 내림세를 보였다.
일본은행의 단칸보고서는 매년 3, 6, 9, 12월 4차례 발표된다.
/도쿄 교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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