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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코리아리그 상무, LG화재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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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코리아리그 상무, LG화재 제압

입력
2001.04.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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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재가 V-코리아리그 첫 파란의 제물이 됐다. 지난 슈퍼리그 1차대회서 막강 삼성화재를 잡는 파란을 일으켰던 상무는 1일 잠실학생체육관서 열린 배구 V-코리아세미프로리그에서 권순찬(20점) 김기중(15점)의 활약으로 김성채가 빠진 LG화재를 3- 1로 제압했다.왼쪽부터 김기중_권순찬_이상복으로 이어지는 상무의 공격진은 파괴적이지는 않지만 집요하다. 여기에 실업최고세터 김경훈과 리베로 이호가 가세하면 어느 팀도 상무를 만만히 볼수 없다.

반면 LG는 주포 김성채가 허리부상으로 빠진데다 라이트 손석범(17점)마저 여전히 들쭉날쭉한 토스에 애를 먹는 모습을 노출, 상무에 승리를 헌납했다.

1, 2세트를 쉽게 가져간 상무는 LG의 레프트 이동훈(16점)을 막지 못해 셋째세트를 20_25로 내줬으나 김기중, 권순찬의 노련미로 곧바로 반격에 성공했다.

권순찬, 김기중 콤비는 넷째세트 10_10상황서 돌아가며 내리 5득점하면서 상대범실 포함, 17_13으로 팀을 이끌어 승부의 추를 기울게 했다. LG는 1년차 세터 이동엽을 내세워 손석범을 살려보려 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여자부서는 현대건설이 구민정(22점) 장소연(18점)의 무결점 공격으로 담배인삼공사를 3_1로 제압하고 첫 승을 올렸다.

이범구기자 lbk1216@hk.co.kr

1일전적

현대건설(1승) 3_1 담배공사(1패)

상무(1승) 3_1 LG화재(1패)

31일전적

삼성화재(1승) 3_2 현대차(1패)

LG정유(1승) 3_2 도로공사(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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