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단일팀은 무산됐지만 일본 오사카 세계탁구선수권대회(4월23일~5월6일) 응원석에는 태극기, 인공기 대신 코리아기의 물결이 출렁일 전망이다.오사카 지역 민단과 조총련 관계자는 북한의 단일팀 불참이 통보된 28일 오후 합동응원에 대한 세부계획을 논의하고 있다가 '비보'를 접했다.
그러나 민단과 조총련 관계자는 29일 다시 만나 합동응원에 대한 원칙을 재확인했다. 양측은 일정, 규모 등 공동응원에 대한 세부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계속 접촉하기로 했다.
오사카 민단 강덕수 부단장은 "단일팀 구성은 성사되지 못했지만 합동응원의 대원칙은 그대로"라며 "태극기, 인공기 대신 코리아기로 응원하는 데 조총련도 뜻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민단 중앙본부 김양수 조직국 주임도 "민단본부 차원에서 합동환영식, 공동응원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재일동포들의 응원은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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