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여름 해리포터 시리즈의 새로운 작품을선보였던 작가 J.K.롤링이 올해는 해리포터 영화 제작과 자선단체 지원 등으로 바빠서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됐다고 출판사 블룸스베리사가 29일 발표했다.블룸스베리사는 당초 올 여름 해리포터 시리즈 제5권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을 내놓기로 했던 롤링이 "약속을 어겼다"고 밝히고이 책은 "아마도" 내년에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4년간은 여름마다 해리포트 시리즈가 한권씩 나와 영국 전역에 걸쳐 서점들이 자정에도 문을 열고 보안차량들이 책을 실어 날랐으며 책을 산 어린이들은 집으로 달려가 며칠내에 읽어버리는 것이 "연례행사"로 치러졌었다.
지금까지 나온 해리포터 시리즈 4권은 모두 9천만권이 팔렸으며 지난해 여름에나온 "해리포터와 불의 잔"은 영국 출판사상 가장 빨리 팔리는 책이었다.
작가 롤링은 지난해에만 2천만파운드(400억원)를 번 것으로 알려졌으며 출판사인 블룸스베리의 세전 순이익은 120%가 증가해 580만파운드에 달했다.
/런던=연합
배성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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