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의 대대적 공격으로 팔레스타인측 희생이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팔레스타인측이 다시 보복을 다짐하고 나서는 등 양측의 충돌이 격화하고 있다.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29일 이스라엘군의 집중 공격으로 파괴된 요르단강 서안 라말라 소재 자신의 경호부대 '포스 17' 사령부를 방문, 피해상황을 돌아보며 보복을 다짐했다. 그는 이스라엘군의 공격에도 불구하고 팔레스타인의 인티파다(봉기)는 계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는 이번 유혈사태의 책임을 아라파트 수반에 떠넘기는 등 강경 자세를 누그러뜨리지 않았다.
이처럼 중동 사태가 악화 국면에 빠지자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에게 폭력을 중단하라는 메시지를 전하도록 콜린 파월 국무부 장관에게 지시했다고 밝혔다.
/예루살렘ㆍ워싱턴ㆍ카이로 AP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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