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전재즈의 정상급 기타리스트 래리 칼튼과 이제는 전설이 되어 버린 록그룹 토토(ToTo)의 기타리스트 스티브 루카서의 조인트 콘서트.블루스 느낌이 강한 래리 칼튼과 전형적인 록 스타일의 스티브 루카서와의 협연은 언뜻 생각하면 부자연스러운 듯 하지만 두 사람 모두 리드 기타로서 자신들의 개성을 잃지 않고 재즈 특유의 풍요로운 즉흥연주와 록의 시원하고 폭넓은 사운드를 살려 놀랄 만큼 자연스럽게 조화시키고 있다.
98년 일본 오사카에서 있었던 이들의 협연실황을 녹음한 라이브 앨범은 권위있는 대중음악웹진 AMG(All Music Guide)에서 별 네 개 반(다섯 개 만점)이라는 기록적인 평가와 함께 평론가 폴라 에델스테인으로부터 '록의 팬이든 재즈 마니아든 상관 없이 강력히 추천할 만한 앨범'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이번 공연에서는 마일즈 데이비스의 'All Blues'등 재즈사의 명곡과 지미 핸드릭스, 스티비 레이 본 등 록의 고전을 들려준다. 4월 15일 오후 3시ㆍ7시 센트럴시티 밀레니엄홀.
17일 7시 연강홀에서는 두 거장의 노하우를 문답으로 알아보는 기타 마스터클래스도 열린다. 1588-7890, (02)538-3200
양은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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