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 520선에 포진해 있는 철벽 지지력을 확인한 하루였다.29일 주식시장은 전날 미국 나스닥시장의 폭락이라는 뇌관을 안고 출발, 개장초반에는 동반 몰락의 우려감이 짙게 깔려있었다.
그러나 현대건설의 회생방안이 확정되면서 시장의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가신데다 3월 결산법인들의 결산을 앞둔 종가관리 등이 지수를 떠받치면서 종합주가지수가 한때 강보합으로 반등하는 저력을 보였다.
외국인들이 현물시장에서 순매도했지만 선물시장에서는 4,000계약 매수우위를 보이면서 장세의 균형감각 회복에 일조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4.99포인트 하락한 523.80으로 마감했고 거래량은 사자 팔자간 공방전이 펼쳐지면서 4억8,102만주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운수장비 은행 건설 운수창고 종금업이 강보합권을 유지한 반면 나머지 업종들은 내림세에 머물렀다.
블루칩의 경우 삼성전자 SK텔레콤 한국전력 포항제철 등이 약세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시도에 걸림돌이 됐다.
김병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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