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의 인력수급상황을 추정하는 고용전망 기업실사지수(BSI)가 1년만에 오름세로 돌아서 올 하반기부터는 실업자수가 100만명 이하로 감소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노동부는 근로자 5인 이상 4,260개 사업체를 대상으로 2ㆍ4분기 고용동향 BSI를 조사한 결과 106.2로 1ㆍ4분기에 비해 2.1포인트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고용동향 BSI는 지난해 2ㆍ4분기의 112.4를 정점으로 계속 하락해왔다.
지수는 정보기술(IT)산업이 111.1로 가장 높았고 제조업도 111로 높은 수준이었다.
그러나 음식ㆍ숙박업은 97, 금융업은 97.7로 고용전망이 어두운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전망 BSI는 각 기업에게 미래의 고용상황에 대해 어떻게 보는가를 질문해 수치화한 체감경기지수다.
노동부는 이에 따라 2ㆍ4분기 실업자수가 현재 107만명에서 90만명대로 감소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 대상 기업들에게 구체적인 채용계획을 물은 결과 67.4%인 2,871곳이 "없다"고 답한 반면 채용계획이 있는 업체는 18.9%인 804곳에 그쳐 실제 실업률이 하락할지는 불투명하다.
이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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