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혜의 자연경관과 각종 문화유적이 있는 섬들, 각종 위락시설을 갖춘 국제관광단지, 파도를 만끽할 수 있는 자전거도로...'29일 개항하는 인천국제공항은 환경친화적인 휴식공간과 다양한 레저?문화시설에 둘러싸여 있다. 승객들은 우선 공항고속도로에 들어서 영종대교를 건너기전 영종대교기념관(지상3층 지하2층)을 접할 수 있다.
이곳에는 영상실, 전망대 등을 갖춰 서해의 아름다운 경관을 함께 조망할 수 있다.
관람료는 무료. 영종도에는 신라 문무왕때 원효대사가 창건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용궁사가 있고, 각종 해양식물을 직접 관찰할 수 있는 해양탐구학습장(1만여평)도 들어서 있다.
공항 남측 해안도로를 따라 20분만 차로 달리면 용유도와 을왕리ㆍ왕산 해수욕장이 눈에 들어온다. 이곳은 아름다운 경관과 깨끗한 백사장으로 이름난 곳.
을왕리 주변에는 지하3층 지상7층 연면적 7만평규모의 해상관광호텔이 올 연말 착공될 계획이다. 또 용유ㆍ무의도일대를 일주하는 국내 최장의 자전거전용도로(폭 2m, 길이 34㎞)가 2005년까지 단계적으로 개설되며, 내년말께는 일부 자전거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공항과 인접해 있는 용유ㆍ무의지구에는 내년부터 2012년까지 민자 등 모두 3,400억원이 투입돼 호텔과 카지노 등을 갖춘 사계적 국제관광단지가 조성되는 등 공항주변이 '관광천국'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송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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