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아파트 3차 동시분양 계획이 30일 공고돼 4월 9~13일 청약을 받는다. 이번 동시분양에서는 모두 17개 사업장 5,708가구 중 1,654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올들어 가장 큰 규모로 2차 동시분양(1,021가구)에 비해 633가구가 늘어났다. 그 동안 얼어붙었던 분양시장에 봄바람이 부는 듯하다.성수동 현대산업 아이파크와 롯데캐슬, 금호동 한진 정도를 빼고는 모두 300가구 미만의 소규모 단지다. 따라서 분양가, 입지조건, 시공업체의 부도가능성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내집마련정보사는 지하철 역세권인 성수동 롯데, 구수동 대원아파트, 전 가구를 일반 분양하는 대방동 대림, 방배동 SR 아파트를 주목할 만한 아파트로 지목했다. 또 금호동 한진은 단지 규모가 크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혔다.
◆ 대방동 대림산업
현대아파트 뒤 국정교과서 부지에 지어지는 아파트로 전체 100가구 모두 일반에 분양돼 로열층 당첨확률이 높다. 지하철 1호선 대방역이 걸어서 7분거리.
인근 현대, 대방주공, 대림, 성원아파트 등과 대규모 단지를 이룬다. 노량진 근린공원, 노량진 수산시장, 성애병원 등 편의시설과 영화ㆍ신길초등, 영등포중ㆍ고 등이 가까이 있다.
◆ 성수동 롯데
성수맨션 2단지를 재건축해 604가구를 짓는다. 이 중 307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1~3층은 화강암으로 고풍스럽게 설계했다. 단지 내에 폭포수공원, 야생화공원, 산책로 등 5개 테마휴식공간이 조성된다. 지하철 2호선 성수역이 걸어서 1분 거리. 자동차로 10분이면 강남에 닿을 수 있다. 한강시민공원, 어린이대공원, 뚝섬체육공원이 가깝고, 인근에 성수ㆍ경수ㆍ경동초등, 경수중 등이 있다.
◆ 성수동 현대산업
성수맨션 1단지를 헐고 32~42평 656가구를 짓는다. 일반분양은 326가구. 지하철 2호선 성수역이 걸어서 5분 거리이다. 주변 여건은 성수동 롯데와 비슷하다.
◆ 구수동 대원
마포소방서 뒤 단독주택을 31~51평형 279가구로 재건축한다. 일반 분양분은 176가구. 인근에 대림, 삼성 등 입주예정 아파트가 많고, 재건축과 재개발이 한참 진행중이다.
고층에서는 한강이 보이며 밤섬 철새도래지가 있어 전망이 좋다. 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이 걸어서 1분거리. 서강대교를 건너면 바로 여의도에 닿는다. 신석초등, 신수중, 강성중ㆍ고가 가깝다.
◆ 청담동 한신공영
문성연립을 헐고 30~48평형 63가구로 재건축, 27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단지규모는 작지만 입지여건이 좋다. 지하철 7호선 강남구청역이 걸어서 5분거리이며 현대백화점, 무역센터, 청담공원, 도산공원 등 편의시설도 다양하다. 인근에 언북초등과 영동고 가 있다.
◆ 서초동 동원건설
서초구청 건너편 덕수연립 등 5개 연립주택을 126가구로 재건축, 53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말죽거리 공원, 우면산공원 등 주변 녹지공간이 풍부하다.
지하철 3호선 양재역에서 걸어서 10분거리. 단지 앞에는 한전 문화회관(대형스포츠센터)이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우면ㆍ언주초등과 영동중, 은광여중ㆍ고가 가깝다.
◆ 방배동 SR개발
소라아파트 바로 옆에 총 86가구로 지어지며, 모두 일반 분양된다.
남부순환로를 경계로 우면산을 바라볼 수 있어 전망이 좋다. 지하철 2호선 방배역이 걸어서 10분 거리. 신중초등, 상문고가 가깝다.
◆ 목동 현대산업
목동아파트 7단지 바로 앞의 효창, 두양, 칠성연립을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전체 171가구 중 38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지하철 5호선 목동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이며, 등촌로 건너편에 로데오거리, 홍익병원 등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서정ㆍ양목초등, 진명여고 등이 걸어 다닐 수 있는 거리에 있다.
◆ 목동 호영산업
목동아파트 3단지 앞쪽의 리도와 금잔디연립을 재건축, 총 91가구를 짓는다. 일반 분양은 36가구. 파리공원, 목동도서관 등 목동단지 내 편의시설과 목동4거리 주변의 상권을 이용할 수 있다. 정목ㆍ영도초등, 영도중, 강서고 등이 주변에 있다.
◆ 목동 일해건설
목동아파트 3단지 인근 청송, 주홍연립을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총 59가구 중 25가구가 일반분양 분이다. 주변 환경은 호영아파트와 같다.
◆ 사당동 삼익
사당1동 사당연립을 헐고 183가구를 지어 128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까치산 바로 아래에 위치해 있어 녹지공간과 체육시설이 풍부하고 지하철 2호선 낙성대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이다. 인헌중, 남성중, 인헌고가 가깝다.
◆ 신정동 보람건설
지하철 5호선 신정역 바로 옆에 있는 대경ㆍ우양연립을 헐고 총 101가구를 지어 48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신정역이 걸어서 1분거리. 인근에 양동ㆍ양강초등, 양강중이 있다.
◆ 방학동 효성
방학동 삼익아파트와 벽산아파트 사이 나대지에 122가구를 지어 모두 일반 분양한다. 15층의 계단식이며 이미 착공돼 내년 3월 입주 예정이다. 주변이 모두 아파트 단지이고 북한산을 조망할 수 있다. 신방학ㆍ방학ㆍ창경초등, 백운ㆍ방학ㆍ신방학중 등이 있다. 지하철 4호선 방학역은 걸어서 다니기에는 멀다.
◆ 구로동 대림공영
영서중 바로 옆 성도아파트를 재건축해 기역자 1개 동으로 83가구를 짓는다. 일반분양은 43가구. 지하철 2호선과 7호선 환승역인 대림역이 걸어서 5분 거리이다. 영서초등, 영서중이 가깝다.
◆ 금호동 한진건설
99년 5월 입주한 금호 1-6 재개발지구 아파트의 잔여분 60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전체 2,851가구의 대단지인데다 주변에 대림, 벽산 등 대규모 아파트가 있어 편의시설은 잘 갖춰져 있다. 지하철 5호선 행당역이 걸어서 2분 거리이고 행당ㆍ금북초등, 무학여자중ㆍ고가 있다.
◆ 암사동 정산두로
현대연립을 재건축해 조합원이 1개 라인을 배정받고 나머지를 일반 분양하기 때문에 로열층 당첨 확률이 높다. 한강 조망도 가능하다. 지하철 8호선 암사역이 걸어서 5~7분 거리이며 단지 옆에 신암ㆍ강일중이 있다. 주변에 대단지인 암사현대와 삼성아파트가 있어 편의시설이 발달해 있다. 올 9월 입주예정.
◆ 중화동 동구종합
장안중학교 건너편 중화연립을 헐고 모두 86가구를 지어 50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지하철 7호선 중화역이 걸어서 5분 거리이며 묵동ㆍ중랑ㆍ장안중 등이 가깝다.
김상철기자
sc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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