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6시 강원 철원군 김화읍 생창리 북방 비무장지대(DMZ) 내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이날 밤 현재 인근 근남면 마현리 부근까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이에 앞서 전날인 25일 오후5시께 생창리 인근 비무장지대에서 불이 나 밤새 비무장지대 산림을 태운 뒤 26일 오전 잦아들었다.철원군 관계자는 "25일 화재 때 남았던 불씨가 강풍을 타고 다시 큰 불로 번진 것 같다"며 "드넓은 지역이 온통 불바다로 변한 상태이나, 비무장지대라 손도 못쓰고 있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도 경북 청도군 청도읍 거연리 일대와 경주시 안강읍 두류1리에서 화재가 발생, 임야 5ha를 태우는 등 전국에서 크고 작은 산불이 잇따랐다.
이연웅기자
ywlee@hk.co.kr
전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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