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개각으로 40대 장관이 된 정우택(鄭宇澤) 신임 해양수산부 장관은 선친에 이어 2대째 장관에 올라 '부자(父子) 장관'이라는 영예로운 기록을 얻게 됐다.정 장관의 선친은 70년대 말 신민당 총재권한대행을 지낸 정운갑(鄭雲甲)씨로, 55년11월~57년6월까지 1년 7개월간 농림부 장관을 지낸 바 있다. 지금까지 장인에 이어 사위가 장관이 된 경우는 있었으나 부자 장관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행시 22회 출신으로 경제기획원 법무담당관을 지낸 정 장관은 해양수산부의 강무현(姜武賢) 수산정책국장, 김형남(金炯男) 세계해양박람회유치위원회 국장, 정유섭(鄭有燮) 미국 주재관 등과 동기이다.
지난해 기획예산처 예산관리국장을 그만두고 기업체로 옮겨 화제가 됐던 정지택(鄭智澤) 전 중앙종금 부회장은 정 장관의 형이고, 통산교섭본부 최혁(崔革)통상교섭조정관은 정 장관의 매형이다.
김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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