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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 비즈니스 / 네일모아 창동점 한광희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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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 비즈니스 / 네일모아 창동점 한광희씨

입력
2001.03.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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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수출입 사업을 하는 한광희(39)씨는 여성들의 손톱에 유별난 관심을 갖고 있다."요즘 여성들은 손톱을 그냥 두지 않죠. 다양한 매니큐어와 네일아트(nail-art)로 멋과 개성을 추구하죠."한 씨는 손톱관리점이 호황을 누리는 미국ㆍ일본과 마찬가지로 국내에서도 여성들이 손톱미용에 품을 많이 들이고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 착안, 손톱관리 전문점 '네일 모아(Nail More)'창동점을 내고 새로운 사업을 시작했다.

"아기자기하고 예쁜 손톱 디자인을 좋아하는 10~20대 여학생은 물론 주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고객들이 찾습니다. 단골도 많고요." 서울 창동 패션가의 대형 의류매장 '덤프'에 마련된 2평 남짓한 조그만 점포에는 우선 호기심에서 손톱을 맡겨보는 여성들로 줄을 잇는다.

한씨의 '네일모아'사업은 미용사를 고용해야 하는 다른 손톱관리점과는 달리, 손톱에 80여가지 다양한 그림을 그려주는 '네일 아트 프린트 머신'이라는 자동기계를 활용해 인건비 부담이 전혀 없다. "손가락을 놓고 고객의 선호에 따라 디자인을 선택하기만 하면 예쁜 손톱아트가 나옵니다." 동전을 넣고 메뉴를 선택하면 원하는 손톱 그림을 만들어주는 자판기인 셈. 쉽게 벗겨지지 않고 그림을 원하는 대로 바꿀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손톱아트작업 외에도 일반 손톱관리, 인조손톱 붙이기, 손톱미용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격은 3,000원에서 많게는 10만원까지 다양하다.

"손톱관리는 머리손질처럼 일정 기간이 지나면 다시 해줘야하기 때문에 꾸준히 재매출이 발생하는 장점이 있죠." 한씨의 한달 매출은 500여만원. 비용지출이 적은 만큼 순이익이 매출의 60%를 넘는다. 창업비용은 기계값 700만원과 인테리어비용 250만원, 물품비 250만원 등 1,200만원이 든다. 대형 백화점이나 패션몰, 명동 신촌 등 여성들이 많이 몰리는 상권이 좋으며 패션점과의 공동마케팅으로 시장을 넓힐 수 있다.

김호섭기자 dre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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