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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 나비스코 챔피언십1R - 구옥희 '관록의 1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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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 나비스코 챔피언십1R - 구옥희 '관록의 13위'

입력
2001.03.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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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그룹의 성적이 2언더파에 불과했고 언더파를 친 선수도 12명밖에 되지 않았다. 미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가장 긴 코스중 하나인데다 페어웨이가 좁아 거리와 방향의 완벽한 조화를 요구하는 특성 탓에 선수들은 애를 먹었다. 굴곡이 심한 그린결도 선수들의 애간장을 태운 장애물이었다.23일 새벽(한국시간) 미 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나비스코챔피언십(총상금 150만달러) 1라운드가 벌어진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의 미션힐스CC(파72).

골프달인들이 모두 모였지만 순간의 실수나 어설픈 게임운영을 용납치 않는 코스의 단호함에 밀려 줄리 잉스터(41) 페니 해멀(39) 팻 허스트(32ㆍ이상 미국) 리셀로테 노이만(35) 카린 코크(30ㆍ이상 스웨덴) 등 선두그룹조차 70타에 만족해야 했다.

한국선수중에서는 지난 해 일본LPGA투어 상금랭킹 3위 자격으로 출전권을 얻은 백전노장 구옥희(45)가 선두에 2타 뒤진 이븐파 72타로 공동 13위, 가장 좋은 출발을 보였다.

88년 터콰이즈클래식(현 스탠더드레지스터핑)에서 한국선수로는 최초로 LPGA 정상에 올랐던 구옥희는 이날 버디와 보기 각 2개를 기록했다. 시즌 3연승을 노리는 아니카 소렌스탐(31ㆍ스웨덴)도 코스의 까다로움에 주춤거리며 이븐파, 최근 2주동안 보여준 신들린 플레이를 접고 역시 공동 13위에 머물렀다.

박세리(24ㆍ아스트라)는 초반 보기 3개를 범했지만 후반들어 타수를 줄여 1오버파 73타, 대회 2연패를 노리는 라이벌 캐리 웹(27ㆍ호주) 등과 함께 공동 23위에 올랐다. 박세리는 "코스가 워낙 길어 페어웨이를 미스할 경우 기회가 그만큼 없기때문에 올리기가 힘들었다.

그린주변 플레이도 어려웠다"고 말했다. 특히 박세리와 소렌스탐은 이날 부진으로 60대타수 연속라운드 행진을 8라운드에서 멈췄다.

김미현(24ㆍⓝ016) 박지은(22) 장정(21ㆍ지누스)은 나란히 2오버파 74타를 쳐 공동 36위에 머물렀다.

지난 해 이 대회 10위에 올라 세계 골프팬들을 놀라게 했던 송아리(14)는 4오버파로 공동 66위에 그쳤고 쌍둥이 언니 나리는 2타 앞선 2오버파 74타로 공동 36위, 펄신(34)은 3오버파로 공동 53위에 각각 자리했다.

남재국기자

jkn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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