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지루한 게걸음을 이어갔다.23일 코스닥시장은 장중 내내 외국인이 매도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마땅한 주도주와 주도세력이 부재, 전날보다 0.03포인트 하락한 70.61포인트로 마감했다. 그러나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와 외국인의 매도세가 맞서면서 거래량은 크게 늘어나 3억6,547만주를 기록했다.
상한가 25개를 포함해 24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7개를 포함, 304개 종목의 주가가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제조, 기타, 벤처업이 소폭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국민카드, SBS, 엔씨소프트, LG홈쇼핑 등이 오름세를 유지했을 뿐 한통프리텔, 한통엠닷컴 등 대형통신주와 다음, 새롬기술 등 인터넷 관련주를 포함한 나머지 종목은 내림세에 머물렀다.
전날 순환매가 형성되며 강세행진을 펼쳤던 이지바이오, 마크로젠 등 생명공학 관련주들은 차익매물에 밀려 내림세로 돌아섰고 나머지 첨단 기술주도 반등 시도가 무산됐다.
다만 주성엔지니어링, 아토, 유일반도체 등 반도체 관련주는 강세를 보였고 보양산업, 한길무역, 비트컴퓨터 등도 상한가까지 상승했다.
조철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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