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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60세부터 연금 '3억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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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60세부터 연금 '3억불'

입력
2001.03.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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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달러(약 3,900억원). 타이거 우즈가 미 프로골프(PGA) 투어무대를 뛸 수 없는 60세부터 15년 동안 받게 될 연금총액이다.미 PGA 투어 연금프로그램에 따라 지급되는 이 돈은 매년 2,000만 달러 꼴로 전성기 때 우즈가 해마다 벌어들일 상금의 2배가 넘는 거액이다. 지난 해 메이저대회 3승을 포함, 총 9번 우승한 우즈의 시즌 상금총액은 약 918만 달러였다.

미국의 골프전문잡지 '골프위크(www.golfweek.com)' 최근호는 "황금노년이 미 PGA투어를 누비는 골퍼들을 기다리고 있다"며 이 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이처럼 연금이 천문학적 액수에 달하는 이유는 특이한 산정방식 때문이다.

컷오프통과횟수, 시즌상금 순위, 분기별 랭킹 등 3가지 중 한 부문이라도 일정한 기준을 통과하면 성과급을 받을 수 있다.

이 같은 계산법에 따를 경우 올해 데뷔한 젊은 골퍼가 향후 17년 동안 상금랭킹 70위권만 유지하면 연금 4,300만달러를 챙길 수 있다. 1983년 2,700만달러로 출발한 연금기금은 올해 2억달러로 늘어난다.

노후보장이 확실해 선수들의 조기은퇴 우려도 나온다. 하지만 우즈의 에이전트 마크 스타인버그는 "우즈를 비롯한 톱랭커들은 연금을 의식하지 않을 것"이라며 "최고의 골퍼가 되기로 했던 원래 계획대로 움직일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정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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