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김민재가 8연타석 안타의 진기록을 세웠다. 김민재는 23일 인천에서 열린 SK와의 2001시즌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4타수 2안타를 쳐 21일 현대전부터 8연타석 안타를 기록했다.비록 시범경기라 정식기록으로 인정받지는 못하지만 8연타석안타는 프로야구역대 연타석안타 타이기록이다. 정규시즌에서 8연타석안타는 모두 3차례 있었다.
장효조(전 삼성)가 83년 5월10일부터 5월15일, 이만수(전 삼성)가 86년5월7일부터 5월10일, 김기태(삼성)가 7월18일부터 7월25일까지 각각 8연타석안타를 기록했었다.
김민재는 21일 현대전 세번째타석에서 좌전안타로 출루한뒤 네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때려냈다. 22일 SK전에서 4연타석 안타를 기록한 김민재는 이날 첫, 두번째타석에서 잇따라 2루타를 보태 8연타석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현재 김민재는 18타수 12안타로 6할6푼7리의 고타율을 마크하고 있다.
롯데는 SK를 6-3으로 제압했다. 한화는 대전경기에서 난타전끝에 10-9로 삼성을 따돌렸고 해태도 광주경기에서 두산을 9-7로 물리쳤다. 현대는 외국인투수 케리 테일러의 호투를 앞세워 LG를 9-3으로 꺾었다.
정연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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