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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 / 관록과 패기가 한 무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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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 / 관록과 패기가 한 무대에

입력
2001.03.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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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숙과 조양희는 지난해 20주년을 맞은 현대무용단 '탐'의 보석 같은 존재다.춤과 안무에 모두 뛰어나다. 전미숙은 탐의 핵심 멤버로 활동하면서 강렬한 개성과 논리를 갖춘 작품을 꾸준히 발표해왔고, 조양희는 유연한 몸과 풍부한 표현력으로 감탄을 자아내는 훌륭한 무용수이자 무한한 가능성이 기대되는 신인 안무가이다.

27, 28일(화, 수) 오후 7시 30분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탐의 21번째 정기공연은 두 사람의 무대다.

조양희는 어정쩡한 대기 상태의 불안한 존재를 그린 '비보호 좌회전'을 발표한다. 전미숙은 목련처럼 피고 지는 여자의 모습을 요리를 매개로 표현한 '목련'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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