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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1승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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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1승 남았다"

입력
2001.03.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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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노가드' 주희정이 '침몰직전의 삼성호'를 구해냈다. 2차전서 9점에 그쳤던 주희정은 경기 직전 벤치와 선배들로부터 "프로 4년차 답게 자신감과 여유를 갖고 하라"는 격려가 힘이 된듯 4쿼터 초반 폭풍 속에 휩싸인 삼성호의 조타수 역할을 훌륭히 완수, 팀 승리를 견인했다.수원삼성은 2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0-2001 애니콜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3차전서 주희정(20점, 3점슛 2개, 9어시스트)과 강 혁(15점, 3점슛 3개)의 활약에 힘입어 안양SBS를 91-76으로 꺾고 2승1패를 기록,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1승을 남겨놓았다. 4차전은 23일 안양에서 열린다.

승부는 4쿼터 초반 맥클래리의 훅슛으로 66-66, 동점을 만든이후 삼성쪽으로 급격하게 기울었다. 삼성은 이어 강혁의 3점포로 69-66으로 역전에 성공한뒤 주희정이 3점포를 포함해 연속 7득점,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SBS는 데릭스의 골밑 슛으로 76- 68로 따라붙었으나 역부족이었다. 주희정은 4쿼터서만 13점을 뽑아내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삼성은 신인왕 이규섭의 공백 때문에 어려운 경기를 해야했다. 삼성 김동광 감독은 에드워즈를 막기위해 이창수와 박상관을 기용하며 미스매치를 시도, 어느정도 성공을 거두었지만 파울트러블로 애를 먹었다.

결국 김감독이 히든 카드로 꺼내든 '강혁카드'가 성공, 재역전승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 김감독은 경기 직후 "강혁이 투입되면서 공격이 빨라졌고 고비마다 3점포까지 터트려줘 재역전승의 기폭제가 됐다"고 칭찬했다.

한편 SBS는 3쿼터까지는 경기를 잘 풀어나갔으나 4쿼터서 외곽포가 침묵, 13점에 그쳐 분패했다. SBS는 삼성의 문경은(5점)을 막는데는 성공했으나, 은희석(4점) 김상식(3점) 오광택(3점) 등 외곽포가 부재, 4차전의 숙제로 남았다.

/안양=여동은기자 deyu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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