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능률협회는 20일 박영주(朴英珠) 이건산업 회장, 유종렬(柳鍾烈) 한국바스프 회장, 김승호(金昇浩) 보령제약 회장 등 3명을 '2000년 한국의 경영자상'수상자로 선정했다.이건산업 박 회장은 1978년 이건산업을 인수한 이후 수출 다변화를 통해 한국 합판 수출의 90%를 담당하는 대표적인 목재가공업체로 키우고 목재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인 경영능력을 인정받았다.
한국바스프 유 회장은 기아자동차 법정관리인으로 있던 98년 기아차 노조를 설득해 경영을 정상화하고 현대차와 합병을 마무리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보령제약 김 회장은 1963년 보령제약을 창업한 이래 신약개발 등으로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해 경영자상에 선정됐다.
시상식은 29일 오후 5시30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다.
김호섭기자
drea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