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예산처는 20일 한전과 주택공사 토지공사등 16개 공기업 및 사장들에 대한 경영평가에 착수했다.예산처는 경영평가 결과 경영혁신노력과 실적이 저조한 공기업 사장에 대해선 해임조치를 건의할 방침이다.
예산처는 이를 위해 오연천 서울대교수를 단장으로 교수 회계사 시민단체대표등 34명의 민간전문가로 짜여진 정부투자기관 경영평가단을 구성했다.
예산처 당국자는 "해당공기업의 경영실적 뿐 아니라 정부와 경영계약을 맺은 사장들에 대한 계약이행실적 평가도 병행된다"며 "공기업 및 사장들에 대한 평가에서 경영혁신 부문의 비중을 대폭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평가대상기관은 한전 주공 토공을 비롯, 석탄공사 광업진흥공사 도로공사 수자원공사 무역진흥공사 관광공사 농업기반공사 농수산물유통공사 조폐공사 석유공사 등이다.
예산처는 6월초까지 진행될 평가를 통해 우수공기업과 미흡공기업에 대해선 최고 500%까지 직원상여금을 차등지급하는 한편, 경영혁신부진 공기업사장은 6월20일께 정부투자기관 운영위원회 의결을 거쳐 해임을 건의할 방침이다.
이성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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