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우승국에 주는 트로피는 두 종류가 있다고 들었는데 어떤 트로피인지, 왜 두 개가 만들어졌는지 알고 싶습니다. 김미라ㆍ서울 관악구 봉천동☞ 독자의 말씀처럼 월드컵 70년 역사를 통해 우승 트로피는 두 개입니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1930년 제1회 월드컵대회를 개최하기로 한 후 프랑스 조각가인 아벨 라플레르가 순금으로 우승 트로피를 제작했는데 이것이 바로 당시 FIFA회장의 이름을 딴 줄리메컵입니다.
승리의 여신이 팔을 뻗쳐 팔각형의 컵을 쥐고 있는 모양이지요. 이 트로피는 우승국이 받고 난 후 다시 FIFA에 반환되고 3회 우승을 했을 경우 해당국의 영구 차지가 되도록 정해져 있었습니다.
70년 브라질이 3회 우승을 하면서 브라질이 가져갔습니다. 66년 영국에서 한번 도난당했다 찾은 줄리메컵은 83년 또 도난당한 후 찾지 못했습니다.
현재 사용되는 우승컵인 FIFA컵은 74년 대회부터 사용됐는데 이탈리아 조각가 실비오 가자즈니가가 순금으로 디자인했습니다.
높이가 36㎝, 무게가 4,970g이며 두 명의 선수가 지구를 떠받치고 있는 모양입니다. 이 트로피는 FIFA가 영구보관하며 우승국에는 복제품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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