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사회당(PS)의 베르트랑 들라노에 후보가 18일 실시된 지방선거 결선투표에서 파리 시장에 당선, 130년 만에 처음으로 좌파가 파리 시장직에 취임한다.파리 시청은 19일 들라노에 후보가 우파 후보인 공화국연합(RPR)의 필립 세갱과 무소속의 장 티베리 현 파리 시장을 물리쳤다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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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트랑 들라노에 누구
이로써 좌파는 1871년 파리 코뮌 이후 130년 만에 파리 시장직을 차지하게 됐다. 파리 코뮌이 무너지며 폐지된 파리 시장직은 1977년 부활된 이후 지난 24년간 줄곧 우파인 RPR가 장악했으며 18년간 파리 시장을 지낸 자크 시라크 대통령은 이를 발판으로 1995년 대통령에 당선됐었다.
파리=이창민특파원
cm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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