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올해 D전문대에 입학했는데 지난주 그 애가 원래 가고 싶어하던 I전문대가 추가합격 통보를 해 왔다. 그래서 D전문대에 등록금 반환을 요청했더니 그럴 수 없다고 했다.일반 대학은 추가합격할 경우 다른 대학에 이미 등록을 해도 등록금이 반환되는데 왜 안되느냐고 따지니 3월 학사일정이 이미 시작돼서 그렇다는 것이다. 결국 200만원이 넘는 돈을 그냥 날려버렸다.
전문대는 4년제 대학 입시전형이 끝난 후에 전형을 시작하기 때문에 일정이 빠듯한 것은 이해가 간다. 그렇다고 해도 등록금반환 불허는 29만 전문대생에 대한 차별이다.
교육부는 전문대의 전형과 학사일정을 탄력있게 조정해주거나, 아들의 경우 등록금에서 몇%를 공제하고 돌려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주기 바란다.
윤해숙ㆍ경기 성남시 분당구 이매동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