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외교부와 군 당국은 보안상 이유로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사가 제작한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시사 주간지 슈피겔이 최근 보도했다.독일 보안당국은 미국 국가안보국(NSA)이 MS의 소스 코드에 은밀히 접근해 독일의 국가기밀을 손쉽게 빼낼 수 있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고 이 잡지는 전했다.
독일군은 이런 이유로 중요한 부문에 사용되는 컴퓨터에 미국산 소프트 웨어를 더 이상 사용하지 않을 방침이다. 독일 외교부도 외국 주재 자국 대사관과의 화상회의 계획을 보류했다.
MS 제품을 비롯한 미국산 제품은 도이체 텔레콤과 지멘스 제품으로 모두 교체됐으며, 양사는 공동으로 독일군이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자국산 시스템을 생산할 예정이다.
/베를린=연합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