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중 지주회사를 설립해 '알짜 교육기업'의 기틀을 다진 후 내년 5~6월 중 상장할 계획입니다."㈜대교의 이충구(李忠九ㆍ52)사장은 19일 "전문경영인 송자(宋梓)회장의 취임으로 올해는 학습지회사에서 전문교육기업으로의 변신을 마무리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5년간 다듬어 온 교육컨텐츠와 1만3,500명의 눈높이교사, 그리고 220만명의 고객 등 강력한 오프라인조직이 무기"라며 "지난해 말 개설한 에듀피아닷컴(www.edupia.com)등 온라인부문과 연계한 다양한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교는 1980년 과외금지조치로 맞았던 위기를 '가정방문식학습'으로 돌파한 이후 꾸준한 성장으로 현재 연 매출 6,000억원에 시장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하는 기업으로 자리잡았다.
대교는 올해 초 신설한 디지털학원사업본부를 중심으로 9월께 학원체인 시장에 도전할 계획이며, 교육부 주도 학교전산망사업(EDUGATE)에 프로그램공급자로 참여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 중이다.
이 사장은 "1991년 LA에 현지법인을 설립한 이후 현재 캐나다, 홍콩 등에 진출해 현재 23개국에서 16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며 "앞으로 해외에서의 전망도 밝다"고 덧붙였다.
박은형기자
voic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