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는 할인 전문점이 뜹니다."대형병원 약제사로 6년동안 직장생활을 했던 주부 김민자(30ㆍ사진)씨는 유명 브랜드 신발과 의류를 할인 판매하는 '슈맥스'사당점을 운영하면서 사업에 재미를 붙였다.
슈맥스 체인점은 나이키 리복 등 6~7개 유명 브랜드 상품을 일반 백화점보다 30~60% 싸게 판매한다.
의류ㆍ신발 제조회사의 재고품이나 이월 상품을 공장에서 대량 구매하고 유통구조를 줄인 것이 할인판매의 비결. "체인점 본사가 물품 공급에서부터 판매 노하우까지 교육해주고 유통마진이 50%를 넘어 창업 초보자들의 위험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게 김씨의 설명이다.
지난해 여름 사당동 아파트단지 입구 상가에 점포를 연 김 씨는 "고객들이 쇼핑에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따라다니며 물건 구입을 권하지 않고, 그냥 편안히 둘러보게 한다"며 "한 번 찾은 고객은 단골이 된다"고 했다.
월 매출 1,8000만원에 순 수입이 500만원을 넘는다. 창업 비용은 10평 점포 기준으로 첫 물품구입비 3,000만원과 인테리어비 1,000만원 등 4,000만원(임대료 제외)이 든다.(02)534-5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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