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염리동에는 개에 얽힌 설화가 전해져 오는 '개바위'가 위치하고 있다. 옛날 이 곳에 살던 큰 부자가 개를 한 마리 길렀는 데 이 개를 마치 친 자식처럼 끔찍하게 보살폈다.그러던 어느날 개가 집을 나간 뒤 돌아오지 않자 주인은 백방으로 수소문을 하면서 찾아다녔으나 결국 찾지 못했다.
그 개가 없어진 직후 인근 쌍룡산 마루에는 바위 하나가 생겨났는데 그 모습이 없어진 개를 닮았다고 해서 마을 사람들은 이를 개바위로 불렀다.
개바위가 생긴 이후 염리동 지역에는 도둑들이 사라지고 주민들이 편안한 생활을 하게 돼 해마다 바위 앞에서 제물을 크게 차려놓고 마을 수호제를 지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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