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새벽 자동차 운행 중 가벼운 접촉사고가 나 경찰에 신고한 뒤 보험회사에 연락을 했다. 전화를 하자 담당 보험설계사가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에 입원중이라고 해서 다른 사람을 보내 사건처리를 해달라고 부탁했다.그런데 보험회사에서는 토요일이라 직원들이 야유회를 갔으니 그 날은 일 처리를 할 수 없다고 했다. 결국 사고가 나고 만 하루가 지나서야 다른 사람이 와서 일 처리를 했다.
만약 목숨을 다투는 긴급한 상황에도 이렇게 안이한 자세로 업무를 할지 궁금하다. 야유회 때문에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본연의 업무를 하지 않는다면 보험회사로 존재이유가 무엇인가.
/황도연·서울 금천구 독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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