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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병주 전기공제조합 이사장 "자금투명성 확보로 부실이미지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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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병주 전기공제조합 이사장 "자금투명성 확보로 부실이미지 극복"

입력
2001.03.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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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용자금 대출금리를 6%까지 내리고, 10여개가 넘는 보증상품의 수수료를 점진적으로 인하,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비하겠습니다"최근 제7대 전기공사공제조합의 이사장으로 남병주 보국전공 사장은 14일 조합의 체질개선을 통해 금융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남 이사장은 "조합출자의 임의화와 보증시장의 완전경쟁으로 수익구조의 다각화가 절실해졌고, 일반 금융기관들과 서비스 경쟁을 벌여야할 처지"라며 "공사협회와의 공조체제를 구축하고 전기계의 원로와 학계, 조합원으로 구성된 특별위원회를 둬 조직의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그 동안 수차례 발생했던 직원들의 금융사고로 부실 이미지를 떨치지 못하고 있다"며 "앞으로 조합의 자금흐름을 모든 회원사가 한 눈에 알 수 있도록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자금투명성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기공사공제조합은 1983년 옛 동력자원부의 인가로 설립, 현재 3,516억원의 자본금에 조합원 3,899명의 규모로, 보증 및 자금융자와 자재 구매알선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박은형기자

voic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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