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1,000억원과 230억원대를 넘나드는 대규모 미개발 시유지 두 곳이 매물로 나와 국내외 내로라하는 업체들의 입찰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서울시는 여의도 23의1 중소기업전시장 부지(5,000평ㆍ시가 평당 2,000만원)와 한남동 727의56 구 면허시험장 부지(3,274평ㆍ시가 평당 700만원) 등 시유지 두 곳을 관광기반시설 확충 차원에서 호텔로 용도를 지정, 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여의도 부지는 이 지역에 고급 숙박시설이 없는 점을 감안, 국제적 수준의 특급호텔 용도로 지정, 매각된다. 이에 따라 투자자는 전체 부지 중 최소 1,500평 이상을 호텔부지로 개발해야 한다.
또 한남동 부지는 서울에 장기 체류하는 외국인을 위한 중저가의 콘도식 호텔(레지덴셜호텔)로 개발된다.
시는 15일 오후2시 시청 별관에서 국내투자설명회를 연 뒤 미국과 일본의 유력 투자자를 직접 방문, 외자유치 협상도 벌이기로 했다. 입찰공고는 오는 30일, 입찰은 5월30일 실시된다. 문의 (02)3707-9315
박일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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