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올림픽 남자 멀리뛰기 금메달리스트인 이반 페드로소(쿠바)가 세계 실내육상선수권대회에서 전례없는 5연패를 달성했다.시드니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페드로소는 12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남자 멀리뛰기서 8.43m를 뛰어 카림 톰슨(케이먼제도), 카를로스 칼라도(폴란드ㆍ이상 8.16m)를 여유있게 제쳤다.
세계선수권 3연패와 세계실내선수권 5연패를 달성한 페드로소는 칼 루이스 이후 최고의 멀리뛰기 선수로 꼽히며 96년 애틀랜타올림픽 이후 무패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시드니올림픽 1,500m서 라이벌 노아 은게니(케냐)에게 충격적인 패배로 정신치료까지 받았던 히참 엘 게루즈(모나코)는 이날 3,000m서 7분37초74로 우승을 차지해 재기에 성공했다.
1,500, 3,000m서 최근까지 46차례 레이스중 44번을 우승했던 게루즈는 96, 2000년 올림픽 1,500m서 잇따라 패배한 불운의 레이스로 이날 우승후 7월 세계선수권서는 은게니와의 일전을 다짐했다.
한편 단 한개의 세계신기록도 작성되지 못한 채 끝난 이 대회에서 미국이 금메달 7개를 차지하며 종합순위 1위를 차지했다.
/정진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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