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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라보콘' 기네스북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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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라보콘' 기네스북 올라

입력
2001.03.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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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아이스크림의 대명사인 '부라보콘'이 최장수 아이스크림 브랜드로 기네스북에 오른다.해태제과는 올해 발행되는 한국기네스북에 '한국내 최장수 아이스크림브랜드''로 정식 인정을 받아 12일 서울 남영동 해태제과 본사에서 영국 기네스사가 보내온 인증서 전달식을 가졌다.

1970년 4월1일 처음 생산된 부라보콘은 `12시에 만나요. 부라보콘'이라는 친숙한 CM송으로 출시 이후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어 70년대 후반에는 전체 아이스크림시장의 20% 이상을 차지했었다.

지금까지의 판매금액은 모두 4,400억원 규모. 수량으로는 32억2,000개이고 길이로 환산하면 54만7,000km에 이르러 경부고속도로를 640여차례 왕복할 수 있고, 지구를 13.7바퀴 돌 수 있을 정도다.

72년 남북적십자회담 당시 판문점에서 부라보콘을 먹어본 북한측 대표단이 '미제 아이스크림'이라고 주장하자 우리측이 상표와 회사 주소까지 보여주며 국산제품임을 확인시켰던 일화도 있다.

장학만기자

loca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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