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은행 등이 포함되는 정부 주도 금융지주회사 명칭이 '우리 금융지주회사'로 최종 확정됐다.또 윤병철(尹炳哲) 최고경영자(CEO) 내정자는 '회장' 직함을 사용하게 되며, 민유성(閔裕聖) 스미스바니증권 사장과 전광우(全光宇) 국제금융센터 소장이 각각 재무총괄(CFO), 전략총괄(CSO) 부회장으로 내정됐다.
금융지주회사 고위 관계자는 11일 "지주회사 명칭을 두고 여러가지 안이 제기됐으나 외국 금융기관에 맞서 국제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취지에서 '우리'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지주회사 자본금은 3조4,000억원 규모가 되며, 향후 추가 공적자금 투입을 통해 6조원 선까지 늘어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금융지주회사는 12일 오후 설립 주주총회를 열어 새 명칭과 설립 자본금 등이 포함된 정관을 확정짓고, 이덕훈(李德勳)한빛은행장을 비롯해 이날 새롭게 내정된 2명을 포함한 3명의 부회장과 마이클 켈런 씨티은행 전 부회장 등 사외이사 6명, 4개 자회사 은행 대표 등을 선임할 예정이다.
이영태기자 yt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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