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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사 초기자본금 3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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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사 초기자본금 3조

입력
2001.03.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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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공식출범할 정부주도 금융지주회사의 자본금은 3조4,000억원 규모가 되며, 추가공적자금 투입을 통해 6조원선까지 늘어나게 된다.9일 재정경제부와 예금보험공사에 따르면 금융지주회사는 일단 한빛ㆍ평화ㆍ광주ㆍ경남은행등 4개 은행을 자회사로 두게 되며, 3월 결산법인인 하나로종금은 주총이 끝난후 5~6월께 편입될 예정이다.

예보 관계자는 "금융지주회사는 자회사 은행들의 주식을 100% 소유하게 된다"며 "은행별로 다소 차이가 날 수는 있지만 4개 은행 모두 작년말 기준으로 주가를 5,000원에 맞췄기 때문에 1대1의 교환비율을 적용, 은행들의 자본금총액이 그대로 지주회사의 자본금으로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금융지주회사의 자본금은 4개 은행의 자본금 총액인 3조4,000억원이 되며, 향후 추가공적자금 투입으로 자회사 은행들의 자본금이 6조원선까지 확충되면 지주회사 자본금도 함께 늘어나게 된다.

지주회사는 12일 주주총회를 열어 자본금규모등을 이같이 확정할 예정이다.

이날 주총에서는 3명의 부회장을 확정할 예정인데, 당연직 부회장인 이덕훈(李德勳) 한빛은행장외에 나머지 2명은 재무담당 부회장(CFO)에 전광우(全光宇) 국제금융센터소장, 전략담당 부회장(CSO)에 김동원(金東源) 매일경제신문 논설위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성철기자

sc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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