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e-코리아'추진전략에 재계가 화답을 하고 나섰다. 이른 바 'e-코리아 원년' 선언이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8일 신국환 산업자원부장관 초청 회장단 간담회에 앞서 신라호텔에서 가진 비공개 회장단회의에서 'e-코리아 추진전략'토론회를 갖고 전 산업의 정보·기술(IT)화와 5년내 IT선진국 진입을 선언했다. 전경련은 이를 위해 경제단체 공동으로 '정보화 추진 프로젝트팀'을 만들고,정부에도 대통령이 주재하는 범부처 'IT추진회의'구성을 건의키로 했다.
'e-코리아'프로젝트는 광케이블을 비롯한 IT인프라 구축에서부터 소프트웨어·하드웨어 산업과 시스템통합 등 네트워크 산업의 발전을 토대로 전통산업의 기업간 전자상거래 환경 구축 등을 통해 2005년까지 제조업과 서비스업 생산성을 세계 일류수준으로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경련은 이번 청사진에서 "미국의 장기호황과 인도의 소프트웨어산업이 세계적인 생산기지로 부상한 것은 산업 IT화에 국가의 미래가 달려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라며 "정보화를 국가 중요 정책으로 선정해 적극 육성할 경우 IT선진국 진입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전경련은 국내 SW산업을 예로 들며 2005년이면 37조2,000억원 생산에 33억달러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 보고 이를 위한 정부차원의 육성전략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조재우 기자
최윤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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