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전장 낙죽장 누비장 소목장의 명품과 제작 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특별전시회가 열린다. 한국문화재보호재단 주최로 15~3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무형문화재 전수회관에서 열리는 '2001 장인의 명품 특별초대전' 은 우리 전통 공예품의 그윽한 멋을 감상하고 구입 혹은 수리ㆍ교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저고리 치마 배자 두루마기 같은 전통복식에서 사방탁자 교잣상 경상 찻상 함 등 가구, 나전 매듭 옥석 등 장신구, 벼루 종이 먹 붓 등 문방구, 주전자 놋상 등 생활용품, 현악기 관악기 타악기 등 악기까지 국가 혹은 시ㆍ도지정 무형문화재 보유자 및 전수교육 보조자들이 제작한 공예품 300여점이 전시된다.
문화재보호재단측은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며, 파손돼 가정에서 사용하지 못하고 있는 공예품을 수리 혹은 복원할 수 있도록 상담도 해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시기간 중 매주 목요일에는 무형문화재들과 대화를 나누는 시간도 마련된다. (02)566-5951
송영주기자
yj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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