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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그린 한국선수 11명 대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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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그린 한국선수 11명 대공세

입력
2001.03.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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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1명. 9일(이하 한국시간)부터 4일동안 세계 최고의 미 프로골프(PGA)ㆍ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무대를 누빌 한국남녀 프로골퍼의 숫자다.올 시즌 6개 대회에 출전, 단 한 차례도 컷오프 탈락없이 상금랭킹 48위(21만3,378달러)에 올라있는 최경주(31ㆍ슈페리어)는 플로리다주 코럴스프링스의 헤론베이TPC(파72)에서 열리는 PGA투어 혼다클래식(총상금 320만달러)에 출전한다.

또 3주만에 애리조나주 투산의 랜돌프노스GC(파72)서 재개되는 LPGA 투어 웰치스 서클K 챔피언십(총상금 75만달러)에는 풀시드권을 갖고 있는 6명에 대기순위 1,2번 박희정(20)과 여민선(29), 월요예선전을 통과한 한희원(21), 제니박(29) 등 10명이 참가한다.

■최경주, 톱10진입 성공할까

시즌 첫 대회였던 투산오픈을 빼고 최경주는 1라운드에서 모두 60대 타수를 기록했다.

하지만 3,4라운드에서 부진, 상위권 진입에 번번이 실패했다. 최경주는 "컷오프에 대한 부담을 덜면서 긴장이 풀린 탓"으로 설명하고 있다.

역으로 말할 경우 집중력만 보탠다면 언제든지 상위권에 진입할 수 있다는 근거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2라운드까지 3언더파 141타를 기록, 1타차로 컷오프 탈락했던 최경주는 올해만큼은 상위권 진입을 자신하고 있다.

최경주는 9일 새벽 2시51분 켄트 존스(34ㆍ미국), 폴 케이시와 함께 티오프한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타이거 우즈(25)는 불참하지만 브래드 팩슨(40), 마크 캘커베키아(41), 조 듀란트(37ㆍ이상 미국) 등 올 시즌 최저타 신기록을 다시 썼던 '기록의 사나이들'이 나선다.

■최다출장, 여자골퍼 시즌 3승이 보인다

'코리안 라이벌' 박세리(24ㆍ아스트라)와 김미현(24ㆍⓝ016)이 지난 해 10월 말 3라운드 이후 처음으로 같은 조가 돼 9일 오전 4시20분 1번홀에서 시작한다. 또 박지은(22)도 아니카 소렌스탐(31ㆍ스웨덴)과 함께 같은 날 오전 0시10분 10번홀을 출발, 명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우선 박세리는 톰 크리비 코치와 함께 간결한 스윙을 가다듬기 위해 하와이에서 열린 2개 대회를 건너뛰며 40여일 동안 휴식했다. 뼈를 깎는 동계훈련후 시즌 개막전(유어라이프 비타민스)에서 우승한 것처럼 이번 주말 또 한번의 승전보를 전할 수 있을 지가 관심사다.

지난 해 이 대회 4라운드서 8언더파를 몰아치며 첫 '톱5'에 이름을 올린 인연을 갖고 있다. 반면 김미현은 컨디션이 좋지 않다. 최근 스폰서 한별텔레콤과 결별한 데다 연습라운드 중 왼손 엄지손가락에 통증을 느낀 것도 부담스럽다.

다케후지클래식에서 캐리 웹(27ㆍ호주)과 동반라운드를 했던 박지은은 또 한번 스타기질을 유감없이 발휘하겠다는 각오다. 3개 대회 연속 월요예선전을 1위로 통과한 한희원(23ㆍ휠라)은 다크호스로 꼽힌다.

정원수기자

noblelia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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