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교육당국이 학교 졸업식 때 히노마루(일장기) 게양과 기미가요(일본국가) 제창을 실시하도록 해당 학교 교장에게 강요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7일 보도했다.이 신문에 따르면 교육위원회가 히노마루 게양 등을 실시하지 않고 있는 학교 교장들에게 지방 공무원법상의 직무 명령을 하달, 졸업식 때 히노마루를 게양하고 기미가요를 제창하도록 지시하고 있다.
교육 당국의 이같은 지시는 국기, 국가법안을 심의할 당시 일본 정부가 밝힌 "히노마루 게양 등을 졸업식 등에서 강제하지 않는다"는 입장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다.
일본 우익은 국민통합 운동의 일환으로 히노마루 게양과 기미가요 제창을 강력히 요구해 왔다.
/도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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