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고 실험적인 소극장용 춤을 선보이는 '드림 & 비전 댄스 페스티벌'이 16~25일 서울 포스트극장에서 펼쳐진다.올해로 3회를 맞는 이 행사는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젊은 안무가들의 작품을 한 자리에 모아 보여주고 우수작을 골라 외국 극장이나 무용제에 소개함으로써 해외 진출에 다리를 놓는 역할을 해왔다.
1회 우수작인 박호빈 김은희 윤수미의 작품이 지난해 일본 스피어맥스 극장의 프린지 댄스 페스티벌에 나간 데 이어 2회 때 두각을 나타낸 노정식의 작품이 8월 중국 하얼삔에서 열리는 국제페스티벌에 초청됐다.
올해는 12명이 참가한다. 20대 후반부터 30대 초반까지, 전공과 출신학교를 떠나 젊고 패기 있는 춤꾼을 불러 모았다.
주최측인 창무예술원은 평론가의 추천과 공모를 통해 작품을 선정했다. 공연 시간 20분 정도의 소품들로, 반은 신작이고 반은 전에 발표한 것을 다듬은 작품이다.
안애순 안무 '온타임'에서 뛰어난 기량을 드러냈던 황수현, 뚱뚱한 여자 무용수를 기용하는 등 과감한 아이디어로 주목받는 이해준, 호흡이 깊고 탄탄한 작품을 만들어온 김효진, 툇마루무용단의 빼어난 무용수 최우석 등이 눈에 띈다.
▦16ㆍ17일 이해준 이미희 김수진 ▦ 18ㆍ19일 최우석 김효진 김민정, 22, 23일 최유진 염계화 류경아 ▦24, 25일 황수현 서원호 예효승. 공연 시간 평일 오후 7시 30분, 주말 오후 6시. 20, 21일 쉼. (02)7665-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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