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뉴스메이커 / 마이클 블룸버그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뉴스메이커 / 마이클 블룸버그

입력
2001.03.07 00:00
0 0

세계적인 금융ㆍ경제정보통신그룹인 블룸버그의 최고경영자인 마이클 R 블룸버그(59)가 9월 실시되는 제 108대 뉴욕시장 선거에 도전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지난해 7월부터 시장출마 채비를 해온 블룸버그는 아직 공식적인 선언을 하지 않았지만 주변에서는 준비가 한창이다.

2주일전에는 현 루돌프 줄리아니 시장의 선거전략가였던 데이비드 가드를 고용한데 이어 5일에는 선거준비에 전념하기 위해 전문경영인 등 4명을 이사로 영입했다.

이번에 이사로 영입한 사람은 아더 래빗 전 미국 증권거래위원장을 포함, 금융 칼럼니스트인 제인 브라이언트 퀸, 투자자문사인 알리안스 캐피털 매니지먼트 인터내셔널의 프랭크 새비지 회장 등이다.

블룸버그는 이사회를 확대한 데 대해 "공적 활동에 시간을 더 할애하기 위한 것"이라며 선거 유세 활동계획을 숨기지 않았다.

경리 사원의 아들로 태어나 하버드대 경영대학원을 나온 그는 1981년 증권회사인 살로만 브라더스에서 해고된 후 블룸버그 통신을 창업, 약 40억 달러에 이르는 재산을 축적한 입지전적인 인물.

그는 지난 1월 뉴욕 타임스와의 기자회견에서 "블룸버그를 창업할 때와 마찬가지로 모든 사람이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뉴욕 시장'에 도전해보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공화당 후보로 나오는 그의 뉴욕 시장 당선 가능성은 현재로선 미지수다. 지명도가 높지않을 뿐만 아니라 유권자들의 민주당과 공화당 지지 비율이 5대 1이 될 만큼 민주당 성향이 강하기 때문이다.

본래 민주당이었던 그는 지난해 10월 화려한 경력을 지닌 시장 후보가 즐비한 민주당을 탈당, 공화당으로 옮겼다.

"뉴저지주 연방 상원 의원 선거에서 6,500만 달러의 선거비용을 쓴 존 코자인 전 골드만 삭스 회장의 경우와 같은 돈 선거를 하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있는 블룸버그는 1995년부터 실시해온 할렘가 빈민노인돕기와 같은 공공봉사활동을 펼치며 표밭을 갈고 있다.

최진환기자

choi@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