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5일 재경ㆍ외교통상ㆍ농림 분야 합동 당정회의를 갖고 한국과 칠레간 자유무역협정에서 포도, 사과, 배, 자두 등 과일을 비롯한 농산물을 제외할 것을 정부측에 요구했다.당측은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국회에서 협정 비준동의안 처리에 반대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정장선 수석부대변인이 전했다.
정부측은 "칠레와의 협상에서 당의 요구가 반영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답변했으나 칠레측은 우리의 농산물 제외 요구에 대해 공산품도 제외하자고 맞서고 있다.
당정회의는 추곡가 인상폭과 관련, 당측은 지난해 수준(5.5%)의 인상을 요구했으나 정부측은 3%선을 주장해 추후 재론키로 했다.
고태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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