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센 외풍이 국내 증시를 강타하면서 종합주가지수 560선이 붕괴됐고 코스닥시장은 6% 이상 폭락했다.2일 주식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정부의 증시활성화 대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미국 나스닥시장의 불안이 투자심리를 짓누르면서 전날보다 18.66포인트(3.22%) 떨어진 559.44로 마감됐다.
주가가 560선 아래로 떨어지기는 1월11일(561.79)이후 50여일 만에 처음이다.
이날 외국인들은 선물시장에서 사상 최고 수준인 5,981계약의 순매도 우위를 보여 향후 장세에 대한 불안감을 반영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19개를 포함한 142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21개 등 701개로 하락종목 수로 올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의 피해는 이보다 더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21%(4.77포인트)나 폭락한 71.99로 마감됐다.
코스닥시장에서도 하한가 80개를 포함 511개 종목이 무더기 하락세를 보여 상승종목(76개)을 압도하는 등 급락장세를 연출했다.
김병주기자 bj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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