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ㆍ1절 82돌인 1일 독립만세운동의 성지(聖地)인 서울 종로 탑골공원을 비롯, 전국에서 다채로운 기념행사가 펼쳐져 선열들의 숭고한 독립정신을 기렸다.오전 11시 탑골공원 정문에서는 시민 4,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3ㆍ1절 만세운동'이 재현됐으며, 종로 일대에서는 '3ㆍ1 만세의 날 종로거리 축제'가 열려 보신각 타종행사와 줄다리기, 사물놀이 등의 문화행사가 진행됐다.
광복회와 태평양전쟁희생자유족회는 오후 탑골공원에서 각각 희생선열 추념식과 독립정신 기념궐기대회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서울 종묘공원에서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과 독도망언을 규탄하는 집회를 가졌다.
7개 종단으로 구성된 '화해와 평화를 향한 온겨레 손잡기운동본부'는 종교지도자와 신도 등 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광장에서 '2001 화해와 평화를 향한 온겨레 손잡기운동'행사를 개최했다.
이밖에 정부과천청사와 서울 올림픽주경기장 앞에서는 3ㆍ1운동 기념 단축마라톤 대회가, 대전에서는 3ㆍ1정신 계승 자전거타기 행사가 펼쳐지는 등 기념 체육행사도 풍성했다.
정녹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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