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부는 27일 조선 중기 문신으로 일본에 성리학을 전한 수은(睡隱) 강항(姜沆ㆍ1567~1618ㆍ사진) 선생을 3월의 문화인물로 선정했다. 세조 때 문장가 강희맹(姜希孟)의 5대손인 수은은 전남 영광군 지방관으로 재직 중이던 1597년 정유재란 당시 일본으로 끌려가 3년간 머물렀다.수은은 귀국 전까지 일본에서 승려 후지하라 세이카(藤原惺窩)를 통해 성리학을 전했다. 문화부는 수은의 생애와 업적을 알리기 위해 일본 유적지 답사여행(3월 6~8일), 국제기념학술강연회(3월 30일ㆍ영광문화원) 등의 기념사업을 펼친다.
김관명기자
kimkwm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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