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갑수(韓甲洙) 농림부 장관은 27일 국회 예결위에 출석, 논란을 빚고 있는 새만금 사업의 부분 보류 가능성을 처음으로 시사했다.한 장관은 "새만금 사업은 2가지로 하나는 만경강 수역이고 또 하나는 동진강 수역"이라며 "동진강 수역은 수질에 하등의 문제가 없으므로 계속 해야 하나 만경강 수역은 간척사업이 완료되는 2010년에도 수질을 충족시키지 못 한다면 안 하는 게 옳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정진승(鄭鎭勝) 환경부 차관은 "지난해 12월과 올 1월 초 2차례에 걸쳐 국무조정실에 수질예측 결과를 보고했는데 만경강 수역의 경우 연평균 총 인(T-P) 농도가 환경 기준인 4급수를 각각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동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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