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의 재산은 11억 1,492만1,000원, 이희호 여사의 재산은 6,985만7,000원이 증가해 부부 재산은 모두 11억 8,477만8,000원으로 늘어난 23억 2,133만 5,000원으로 신고됐다.김대통령의 재산의 증가분은 노벨평화상 상금 10억 9,724만원, 7개 금융기관의 예금 이자수입 661만 8,000원, 현금 보유액 증가 1,287만원 등이고 감소분은 3개 금융기관의 예금인출 180만 7,000원이다.
청와대는 "노벨상 상금은 공익에 사용하기 위해 아태지단에 위탁했기 때문에 사실상 김대통령 재산이 아니다"면서 "그러나 재산신고 당시 농협에 예치해 놓은 상태여서 신고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이여사 재산은 아태재단이 동교동 자택 옆에 건물을 신축하면서 자투리 땅을 이 여사의 대지에 편입시키고 대신 동교동 자택을 무상 사용키로 하면서 증가했다.
자투리 땅은 7,139만원 상당이고 예금 감소 153만 3,000원을 포함해 6,985만 7,000원이 증가했다.
이영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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