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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를 읽고 / 전화폭력 근절 계기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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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를 읽고 / 전화폭력 근절 계기 되길

입력
2001.02.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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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자 26면 '전화폭력 꼼짝마라 발신번호표시 4월 서비스'라는 기사를 읽었다. 아주 잘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얼마 전 전화를 받으면 아무 말도 하지 않는 장난전화에 며칠 밤을 시달린 적이 있었다.나 뿐 아니라 수많은 사람이 장난전화나 전화폭력에 시달리고 있다. 이미 미국, 일본을 비롯한 선진국에서는 어디에서 전화가 걸려왔는지 통화 전에 번호를 확인할 수 있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물론 우리나라에도 발신번호 확인서비스가 있지만 이것을 이용하려면 전화국에 미리 신청해 놓아야 하고, 통화가 끝나야만 번호를 확인할 수 있어 사전에 원하지 않는 통화를 차단할 수 없는 불편함이 많다.

이번 서비스 개시가 '얼굴없는 폭력'을 사라지게 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최명숙ㆍ경북 칠곡군 왜관읍 왜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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