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밤 9시50분께 경기 양평군 양서면 신원리 변전소 앞 6번 국도에서 서울에서 양평 방면으로 달리던 경기78가 2935호 카니발 승합차(운전자 이상용ㆍ37ㆍ양평읍 양근리)가 중앙선을 침범, 마주오던 금강운수 소속 강원77아 1117호 시외버스(운전사 양재수ㆍ45ㆍ강원 홍천군 홍천읍 갈마곡리)와 서울82누 2753호 1톤 포터트럭을 잇따라 들이받았다.이 사고로 승합차가 전복돼 운전자 이씨가 생명이 위독하며 지 웅(22ㆍ서울 강서구 화곡동)씨 등 버스 승객 10여명도 중상을 입고 인근 양평 길병원 등 4곳에서 치료중이다. 김태은(21)씨 등 나머지 버스 승객 부상자 40여명은 양서 삼성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사고로 차량들이 4차로 도로에 전복된 채 뒤엉켜 3시간여 동안 이 일대 교통이 마비됐다. 경찰은 승합차가 갑자기 중앙선을 넘어 인제에서 서울로 가던 버스를 들이받았다는 승객 최순자(59ㆍ여)씨의 진술 등에 따라 운전자 이씨가 음주 또는 졸음운전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이연웅기자
ywlee@hk.co.kr
한창만기자
cm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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