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 일제 징용피해자 모임인 '2차대전 피해 배상청구 한인연합회'(KAWWAㆍ회장 주영봉)는 다음주초 미국 연방법원과 캘리포니아주 법원에 집단소송을 제기한다.배상청구 한인연합회의 이준영 상임고문은 24일 "3ㆍ1절을 맞아 징용피해 한국인 4명과 재미 한인 4명이 27일께 일본 기업 미쓰비시와 미쓰이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이 고문은 "한국인 피해자 4명은 로스앤젤레스 연방지법에, 재미한인 4명은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민사법원에 각각 소송을 낼 예정"이라며 "이들이 대표원고이기 때문에 앞으로 많은 한국 및 미국내 징용피해자가 집단소송에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고측 변호인단은 인권변호사 배리 피셔 , 데이비드 마크햄, 마이클 하우스필드, 한태호, 신혜원, 김귀준, 김태희 변호사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한편 LA 카운티 민사지법이 캘리포니아주에 유일하게 계류중인 정재원(78)씨 징용 피해 소송사건의 담당 판사 교체요구를 받아들였다.
정씨는 지난 9일 보수성향의 판사가 일본기업측에 유리한 판결을 내릴 우려가 있다고 보고 판사교체를 요구했었다.
/로스앤젤레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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